먹태 감칠맛에 알싸한 청양마요… 히트작 ‘먹태깡’ 동생도 잘 나가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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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농심
맥주와 잘 어울리는 ‘먹태깡’, 작년 최고 히트식품으로 꼽혀
포테토칩-사발면과도 컬래버… “맛 밸런스 좋다” SNS서 화제

농심의 먹태청양마요맛 제품 3종 반응이 심상치 않다. ‘먹태깡’의 소비자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농심이 먹태깡을 응용해 올 1월 출시한 신제품 2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 제공
농심의 먹태청양마요맛 제품 3종 반응이 심상치 않다. ‘먹태깡’의 소비자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농심이 먹태깡을 응용해 올 1월 출시한 신제품 2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 제공
농심의 먹태청양마요맛 제품 3종 반응이 심상치 않다. 2023년 식품업계 최고의 히트 제품으로 꼽히는 ‘먹태깡’의 소비자 반응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농심이 먹태깡을 응용해 올 1월 출시한 신제품 2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은 출시 5주 만에 420만 봉 판매를 돌파하며 먹태깡 초기 판매량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고 있고 ‘먹태깡큰사발면’도 4주 만에 230만 개가 판매되며 농심이 최근 1년간 출시한 용기 면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신제품 2종의 모티브가 된 스낵 먹태깡은 작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를 넘어서며 ‘어른용 안주 스낵’ 시장을 새롭게 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심이 올해 선보인 후속 신제품도 좋은 성과를 보이며 ‘먹태 맛집 농심’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어른용 안주 스낵’ 시장을 새롭게 연 먹태깡

농심 ‘먹태깡’
농심 ‘먹태깡’
먹태깡은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의 맛을 스낵에 접목한 제품이다. 먹태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며 먹태와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을 살렸다. 모양은 납작한 스틱 형태로 만들어 바삭하게 한입에 즐기기 좋다.

먹태깡은 농심이 매년 연구원과 마케터를 대상으로 신제품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챌린지페어’에서 2021년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먹태깡을 제안한 연구원은 어른들의 안주라고 생각했던 먹태를 MZ세대가 노포 맥줏집에서 즐겨 먹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었다.

실제로 먹태깡은 출시 직후부터 ‘맥주 안주로 어울리는 스낵’ ‘진정한 어른용 과자’로 평가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미투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이전에 없던 어른용 안주 스낵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조에 도전… 라면-감자칩으로 다시 태어난 먹태깡

농심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
농심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
농심은 먹태깡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1월 용기 면 신제품 먹태깡큰사발면과 스낵 신제품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을 출시했다. 2023년 식품업계 최고의 히트 제품으로 꼽힌 먹태깡 고유의 감칠맛과 짭짤하고 알싸한 맛을 용기 면과 감자칩에 응용해 먹태깡의 매력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먹태깡큰사발면은 먹태깡의 주원료인 북어와 마요네즈, 청양고추를 활용한 고소하고 알싸한 소스에 양배추와 청양고추맛 건더기, 먹태 분말로 감칠맛을 더해 라면은 물론 이색 술안주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비빔 용기 면이다. 농심이 기존 스낵의 맛을 재해석한 라면을 선보인 것은 먹태깡큰사발면이 처음이다.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은 포테토칩의 바삭한 식감에 먹태청양마요의 알싸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농심은 그동안 스낵을 중심으로 브랜드 리프레시를 위한 컬래버이션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농심은 포테토칩 엽떡오리지널맛·잭슨페퍼로니맛 등 유명 프랜차이즈와 협업은 물론 쫄병스낵 안성탕면맛·짜파게티맛 등 자사 라면과의 컬래버 제품도 선보인 바 있다. 농심은 대중에게 친숙한 맥주 안주인 감자칩과 먹태청양마요의 조합으로 먹태깡이 개척한 어른용 안주 스낵의 명맥을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먹태깡’ 브랜드 파워와 제품력 겸비한 히트 제품

농심 ‘먹태깡큰사발면’
농심 ‘먹태깡큰사발면’
먹태깡큰사발면과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의 흥행 비결은 먹태깡 브랜드를 활용해 소비자 흥미를 유발하고 먹태청양마요 고유의 알싸한 감칠맛을 라면과 감자칩 특성에 맞춰 성공적으로 접목한 점이 꼽힌다. 먹태깡 흥행 후광효과에 그치지 않고 제품력도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며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이다.

온라인에는 “혀끝에 남는 알싸한 청양고추 향이 매력적이다” “큰사발은 먹태의 감칠맛과 매콤하고 고소한 비법 소스 밸런스가 좋다” “포테토칩과 청양마요 조합에 맥주 생각이 절로 난다” 등의 소비자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먹태 기획 세트를 운영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먹태 제품의 특성을 살려 유명 호프집과 연계한 홍보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의 정체성을 활용한 신제품의 좋은 성과를 통해 소비자에게 ‘먹태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먹태는 농심’을 주제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먹태 맛을 선보이고 오래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food&dining#농심#먹태깡#포테토칩#먹태깡큰사발면#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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