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서울 온열질환자 4명 추가 발생…누적 환자만 1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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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5일 2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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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난지비치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 ⓒ News1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난지비치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 ⓒ News1
5일 서울 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 하루 동안에만 온열질환자 4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폭염경보 지속에 따라 2단계 근무명령을 내리고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9일째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폭염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전날 기준 온열질환자 발생 건수가 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지역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123명으로 늘었다.

폭염경보가 지속되면서 서울시는 2단계 근무명령을 내리고 8개 실무반 10명이 근무하는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각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116개반 395명, 순찰인원 135명이 근무 중이다.

시는 또 노숙인 1787명에게 응급 잠자리와 급식, 거리상담 등을 제공하고 쪽방 주민 203명에게 진료·방문·전화 등 보호활동을 벌였다.

이 밖에도 독거 어르신 1만7824명과 만성질환자 1074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야외 사업장·공사장 644곳에서 근무하는 1만5327명에게 안전관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무더위쉼터는 864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비상 2단계 상황근무를 유지하면서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취약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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