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국회 사무처 압수수색…‘민주 돈봉투’ 수수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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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5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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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뉴스1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봉투 수수자를 특정하기 위해 5일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수수 사건과 관련해 국회 사무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전후로 송영길 후보 캠프에 있었던 국회의원 등 인사 10여 명의 국회 본청 출입 기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국회 사무처에 해당 출입 기록을 임의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회 사무처는 “공문에 당사자 혐의가 특정됐으면 협조가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아 제공하기 어렵다”며 거부했다.

검찰은 송영길 전 대표가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었고 송 전 대표 캠프 의원들이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자주 모여 회의를 한 것으로 파악해 금품이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등에서 제공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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