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백산철쭉제 오늘부터 5일간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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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람을 위하여 신이 부르는 노래’를 주제로 한 제38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31일 개막한다. 다음 달 4일까지 소백산 일대와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 진행되는 철쭉제에서는 MZ와 실버세대를 아우르는 세대 공감 프로그램을 위주로 30여 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첫날에는 소백산 산신제와 도립교향악단 오케스트라 공연, 대한민국 실버가요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일에는 전국노래자랑 예심과 강혜연, 정수라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진행된다. 2일에는 ‘건강한 단양, 철쭉의 향연’ 개막 콘서트가, 3일에는 이황 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 버블매직쇼, 전국노래자랑 본선 등이 각각 열린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 철쭉엔딩 콘서트, EDM 페스티벌이 흥을 선사한다.

주 무대인 상상의 거리에서는 철쭉 페이스 페인팅, 꽃차음료 시식, 귀농·귀촌 상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운영된다. 2∼4일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단양생태체육공원부터 상상의거리 입구까지 셔틀택시가 무료로 운영된다.

소백산 철쭉은 단양읍 시가지에서 피기 시작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으로 옮겨간다.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과 구인사 못 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장관을 이룬다. 올해는 꽃눈이 많이 관찰돼 이번 주말까지 선명한 색상의 철쭉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국립공원 소백산북부사무소는 전망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단양#소백산철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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