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라운지]현직 공무원이 쓴 전통한지 책 ‘세계 최고의 종이, 한지 : 정책이 필요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30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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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인 박후근 경상북도인재개발원 원장이 전통 한지에 대한 자신의 박사논문을 토대로 한 책 ‘세계 최고의 종이, 한지 : 정책이 필요하다’(선출판사)를 펴냈다.

저자는 책에서 전통 한지에 대한 정확한 ‘정의’마저 정립되지 않은 국내의 현실을 지적하고 품질 표준화와 공공부문 사용의무화 등을 포함하는 한지 진흥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한다.

국산 닥나무가 아니라 수입산 닥나무, 심지어는 목재 펄프를 주원료로 전통 제지 방식을 쓰지 않고 만들어진 종이까지 모두 한지로 분류되는 현실을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한지 정책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상훈담당관을 지내면서 100% 국산 닥나무에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재현해 만든 전통 한지로 정부의 훈·포장 증서를 제작하는 사업을 이끈 바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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