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방미 동행 중소벤처, 美바이오社에 최대 5500억 ‘기술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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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트벤처 설립 등 MOU 잇달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바이오 기업과 추후 임상 성공 여부에 따라 최대 5500억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기술이전계약을 맺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에서 중소벤처기업 경제사절단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중소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의 디엔디파마텍은 미국 멧세라사와 당뇨·비만 경구형치료제의 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멧세라는 이전 받은 기술에 임상시험과 미국식품의약국(FDA) 심사 등을 거쳐 상용화를 지원하는 벤처캐피털(VC) 역할을 하게 된다. 계약금은 130억 원으로, 임상 성공 여부에 따라 최대 5500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날 5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한국 메디사피엔스사와 미 샤프병원 그룹이 유전자분석 시장 개척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MOU를 맺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미 아스텍(ASTEC)사와 전자식·유압식 스마트브레이커 제품의 북미 판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공지능(AI) 기업 하렉스인포텍은 콘실런트사와,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은 미국 스탠처드대 의대, 국립수면재단(NSF)과 MOU를 맺었다. 이영 중기벤처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술 수출#기술이전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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