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신사업 발굴해 순환경제 구현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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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GS칼텍스 여수공장 야간 전경.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여수공장 야간 전경.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경영환경의 거센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의 혁신을 뛰어넘는 ‘근원적인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본격적인 저탄소 신사업 발굴을 통해 자원효율화를 달성하고 탄소저감 순환경제 구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노력이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생산된 열분해유를 정유·석유화학 공정의 원료 등으로 투입해 친환경 플라스틱 등으로 재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 효과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12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실증사업의 첫 단계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약 50t을 여수공장 고도화 시설에 투입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현재 연간 5만 t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이를 100만 t 규모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폐플라스틱 물리적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에도 나선다. GS칼텍스는 물리적 재활용(MR) 방식으로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과 품질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한 단계 나아간 방식이다.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량은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를 넘어섰다.

수소 사업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산업 밸류체인 전 과정에 참여하는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한국가스공사와 협력해 2026년부터 액화수소 1만 t을 생산해 수도권으로 공급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달성해 가기 위해 평택에서 액화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유공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발전소를 한국동서발전과 전남 여수에 구축하기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이 연료전지발전소는 탄소 배출이 적은 부생수소를 활용하기 때문에 도시가스를 활용하는 기존 연료전지보다 더 깨끗한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연료전지발전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GS칼텍스는 한국남동발전과 청정수소 생산, 공급, 활용 및 기타 탄소중립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청정수소 밸류체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표적인 협력 사례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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