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요금제 개편… 청년·시니어 전용 요금제 신설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3월 23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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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니어 요금제. SKT 제공
5G시니어 요금제. SKT 제공
SK텔레콤은 5G 요금제 개편을 통해 상품 다양화 및 선택권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요금제 개편은 오는 3월 말 ‘5G 시니어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5월 ‘5G 맞춤형 요금제’, 6월 ‘5G 0청년 요금제’ 출시 등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SKT의 5G 요금제는 기존 총 20종에서 45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5G 시니어 요금제’는 월 4만 5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만 65세 이상)’, 4만 4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시니어 B형(만 70세 이상)’, 4만 2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 총 3종이다.

SKT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의 이용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선택약정할인과 기초연금 수급자 복지감면, 결합할인도 중복으로 적용된다.

5G 맞춤형 요금제. SKT 제공
5G 맞춤형 요금제. SKT 제공
‘5G 맞춤형 요금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인 ‘베이직플러스(월 5만 9000원)’를 기본으로 추가 데이터 옵션 4종 중 하나를 조합해 이용한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월 ▲3000원(+데이터 13GB) ▲5000원(+30GB) ▲7000원(+50GB) ▲9000원(+75GB)이다.

옵션은 원하는 시점에 일회성으로 선택(월 기준)할 수도 있고 특정 옵션을 매월 자동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 적용할 경우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을 합산 요금 기준으로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0청년 요금제. SKT 제공
0청년 요금제. SKT 제공
만 34세 이하를 위한 ‘0 청년 요금제’는 청년층의 데이터 이용 패턴과 선호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확대하고 기존 공유용과 테더링용으로 구분해 제공하던 데이터도 통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커피·영화 할인 및 로밍 요금 할인과 같은 특화 혜택도 제공한다. 0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은 8개 주요 커피 브랜드 전문점에서 커피 50% 할인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50% 할인을 각각 월 1회 받을 수 있다. 0청년 요금제 특화 혜택은 T멤버십 혜택과는 별도로 추가된다.

SKT는 이번에 추진하는 5G 요금제 개편으로 요금제의 다양성과 고객 선택권을 확대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통한 민생 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SKT는 고객의 다양한 이용 패턴과 니즈를 고려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5G 요금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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