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울산 경제인 만나 “최고 첨단산업 혁신허브 되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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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9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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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관련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2.3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관련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2.3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울산 경제인을 만나 “지난 60여년 간 대한민국 산업의 수도로서 우리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울산이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혁신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항만공사에서 울산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국가기간산업을 이끌어온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울산은 우리 수출 전체 규모의 약 13%를 책임지고 있고, 에쓰오일(S-Oil) 샤힌(Shaheen)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신설, 고려아연 2차 전지 생산 공장 등을 비롯해 미래 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수소차 안전인증 센터와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지원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록 하겠다”며 “조선산업에 대한 원활한 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전기·수소·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 선박 분야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약속한 촘촘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타당성 조사를 올해 안에 완료하겠다”고 신속한 행정 처리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지방시대 지역발전 핵심은 무엇보다 지방에 기업투자를 촉진해서 주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울산이 세계 최고의 첨단 산업 혁신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승봉 온산공단협회 회장, 이동석 현대자동차 국내생산담당 대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홍승표 S-OIL 부사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등 지역 경제인들과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늘 신발이 닳도록 발로 뛰고 또 뛰겠다고 말씀하셨고, 그 성과로 여러 가지를 일궈내셨다”며 울산 우회도로 개설을 통한 접근성 강화, 에너지 차등 요금제 검토, 온산 국가산단 예비 타당성 면제 등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김 시장이 울산 고속도로 주변 우회도로를 개설해 도심 접근성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는 대목에서 “이 도로가 개선되면 울산 시민의 마음을 담아 ‘윤석열 도로’로 이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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