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홍보기획관에 이원일 전 제일기획 캠페인디렉터 임명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6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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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실국장 인선 마무리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차성수 전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민간분야 권위자 대거 영입…도정 목표 실현 동력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신임 홍보기획관에 이원일 전 제일기획 캠페인디렉터(오른쪽)를 임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신임 홍보기획관에 이원일 전 제일기획 캠페인 디렉터를 6일 임명했다. 새로 조직 개편된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차성수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맡게 됐다. 경기도는 이날 공석이던 두 자리를 개방형임기제공무원을 임명함으로서 민선 8기 실국장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 신임 기획관은 오리콤(1994~1997), 서울시 정무부시장 비서관(1997~1998)을 거쳐 제일기획 캠페인 디렉터(2010~2021)로 근무했다. 지난해까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홍보소통본부 총괄 단장을 맡은 홍보·마케팅 전문가다.

이 홍보기획관은 “30년 가까이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된 환경에 최적화된 도정 홍보를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기도의 위상과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차성수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오른쪽)을 임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제공


차 신임 국장은 인천대교㈜ 수석부사장(2009~2011), 에이멕코리아 대표이사 사장(2012~2014), 코센 대표이사 사장(2016~2017)을 거쳐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을 지낸 환경·에너지분야 전문가다.

차 국장은 “경기도는 기존의 환경국에서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 확대하고 재편하면서 기후변화대응과 녹색성장, 에너지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국내 및 다국적 기업과 공공기관에서의 경험을 살려 경기도형 기후환경과 에너지 정책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임 에너지산업과장에는 김연지 전 1.5℃ 플랜연구소 소장,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에는 정한규 전 LS오토모티브 연구기획 담당(실장), 사회적경제육성과장에는 김홍길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회협력관이 임명됐다.

김 지사는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신설된 부서장을 개방직으로 뽑은 이유는 공무원이 가진 헌신과 경험이라는 장점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상상력의 한계, 추진력의 한계,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과 저항을 깨고 과감하게 일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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