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실국장 인선 마무리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차성수 전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민간분야 권위자 대거 영입…도정 목표 실현 동력 기대
경기도는 신임 홍보기획관에 이원일 전 제일기획 캠페인 디렉터를 6일 임명했다. 새로 조직 개편된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차성수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맡게 됐다. 경기도는 이날 공석이던 두 자리를 개방형임기제공무원을 임명함으로서 민선 8기 실국장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 신임 기획관은 오리콤(1994~1997), 서울시 정무부시장 비서관(1997~1998)을 거쳐 제일기획 캠페인 디렉터(2010~2021)로 근무했다. 지난해까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홍보소통본부 총괄 단장을 맡은 홍보·마케팅 전문가다.
이 홍보기획관은 “30년 가까이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된 환경에 최적화된 도정 홍보를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기도의 위상과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 신임 국장은 인천대교㈜ 수석부사장(2009~2011), 에이멕코리아 대표이사 사장(2012~2014), 코센 대표이사 사장(2016~2017)을 거쳐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을 지낸 환경·에너지분야 전문가다.
차 국장은 “경기도는 기존의 환경국에서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 확대하고 재편하면서 기후변화대응과 녹색성장, 에너지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국내 및 다국적 기업과 공공기관에서의 경험을 살려 경기도형 기후환경과 에너지 정책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임 에너지산업과장에는 김연지 전 1.5℃ 플랜연구소 소장,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에는 정한규 전 LS오토모티브 연구기획 담당(실장), 사회적경제육성과장에는 김홍길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회협력관이 임명됐다.
김 지사는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신설된 부서장을 개방직으로 뽑은 이유는 공무원이 가진 헌신과 경험이라는 장점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상상력의 한계, 추진력의 한계,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과 저항을 깨고 과감하게 일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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