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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단독]김대기 비서실장, 대통령 특사로 이달중 UAE 방문할듯

입력 2022-12-05 03:00업데이트 2022-12-05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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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대중동 외교 핵심국중 하나
원전-방산 등 협력 강화 논의 관측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사진)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달 중 아랍에미리트(UAE)를 찾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특사 파견이 이뤄진다면 김 실장이 대통령 특명을 갖고 해외로 나서는 첫 단독 일정이 된다.

4일 여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달 후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하기로 하고, 세부 일정까지 UAE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김 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난다면)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을 포함해 양국 간 다양한 협력 강화 논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윤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김 실장이 UAE로 가는 건 그만큼 양국 간 외교적 중요성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5월 윤 대통령은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이 별세했을 당시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대통령 특사이자 조문사절단장으로 UAE에 파견한 바 있다. UAE는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우리 정부의 대중동 외교에서 핵심 국가 중 하나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재임 시절 UAE를 두 번 방문했고, 특사로 임종석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을 파견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1000디르함(약 35만 원) 신권 뒷면에 한국형 차세대 원자력발전소인 바라카 원전 단지가 그려져 있다. 사진 출처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 웹사이트아랍에미리트(UAE)의 1000디르함(약 35만 원) 신권 뒷면에 한국형 차세대 원자력발전소인 바라카 원전 단지가 그려져 있다. 사진 출처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 웹사이트
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세일즈 외교’에 방점을 찍고 주요국들과 정상 외교를 이어온 만큼 김 실장은 원전·에너지 안보·방산·투자 협력 등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9월 윤 대통령은 UAE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이 가꾸어 온 각별한 성과를 토대로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특사는 “2009년 한국이 수주한 바라카 원전 사업이 양국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향후 수십 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윤 대통령이 직접 중동을 순방하는 결정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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