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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네이마르 빠져도 브라질은 브라질

입력 2022-11-30 03:00업데이트 2022-11-3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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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UP Qatar2022]
카제미루 결승골로 스위스 눌러
프랑스 이어 두 번째 16강 안착
유효슈팅 5개 등 공격은 무뎌져
‘공격의 핵’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브라질은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브라질은 29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스위스와의 2차전에서 후반 38분 수비형 미드필더 카제미루(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의 결승골 덕택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으로 승점 6이 된 브라질은 D조 프랑스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G조에서는 스위스(1승 1패·승점 3)와 세르비아, 카메룬(이상 1무 1패·승점 1)이 남은 1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영원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지만 거침이 없었다. 점유율 51%를 가져가며 세계 15위 스위스(40%)를 압도했다. 스위스(4개)보다 2배 이상 많은 9개의 슈팅을 날리며 유효슈팅 5개를 기록했고, 프리킥(18개)과 코너킥(8개) 등 세트플레이에서도 스위스보다 앞섰다. 다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카제미루의 한 방으로 스위스의 탄탄한 수비벽을 무너뜨렸다. 페널티 지역 왼쪽 외곽을 파고들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가 찔러준 볼을 아크서클 왼쪽에 있던 호드리구(21·레알 마드리드)가 짧게 패스하자 카제미루가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오른발 아웃프런트 발리슛으로 골네트를 가른 것이다. 볼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전광석화처럼 골대를 파고들었다. 스위스는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대신 17개의 파울을 하는 육탄방어로 브라질의 파상 공세를 막았지만 이 골까지 막아내지는 못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브라질로선 네이마르의 공백이 아쉬웠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경기에 대해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팀에 제공하던 창조적인 플레이가 없었다”며 “경기 시간 내내 스위스의 탄탄한 수비를 잘 뚫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네이마르가 뛰었던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브라질은 24개의 슈팅 중 1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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