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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손흥민 출전 가능”… 우루과이 느린 수비라인 흔든다

입력 2022-11-24 03:00업데이트 2022-11-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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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UP Qatar2022]
오늘 밤 ‘붉은 밤’
오늘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1차전
우루과이전 앞두고 몸 푸는 손흥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몸을 풀었다. 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 골절로 4일 수술을 받았고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채 훈련하고 있다. 도하=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결전의 날이 밝았다.

12년 만이자 방문 월드컵 사상 두 번째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우루과이는 12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좌절시켰던 팀이다.

숫자가 보여주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다소 밀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대 전적이 그렇고 각자의 골문을 노릴 공격 라인의 무게감을 봐도 그렇다. 각국의 스포츠 통계 전문회사와 베팅업체도 우루과이에 승리 가능성을 좀 더 얹어주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은 충분히 해볼 만하고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다. 왼쪽 눈 주위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30)이 1차전부터 출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주장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절대적인 존재다. 출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동료들에겐 큰 힘이 된다. 대표팀을 지휘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53)은 우루과이와의 결전을 하루 앞둔 23일 “(최종 결정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고 하면서도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30)도 출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희찬(26)은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우루과이는 ‘신성(新星)’ 다르윈 누녜스(23), 이적료만 1700억 원이 넘는 ‘테크니션’ 페데리코 발베르데(24),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5) 등 화려한 공격 라인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 발이 느린 수비 라인이다. 디에고 고딘(36)은 한때 당대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30대 중반을 넘기면서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우루과이 수비진을 두고 “태클과 공중볼 다툼이 강점이다. 하지만 발이 느린 중앙 수비수들은 상대 팀 빠른 공격수들을 따라가지 못한다. 공수 전환 속도도 느리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노려야 할 부분이다. 발이 느린 상대 수비라인 뒤쪽 공간으로 볼을 자주 보낼 수 있다면 손흥민을 비롯해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 6패로 많이 밀리지만 1승이 최근 경기에서 나왔다. 한국은 2018년 10월 12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당시 황의조(30)와 정우영(33)이 골을 넣었는데 둘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한국이 우루과이에 첫 승을 거둔 이 경기에 고딘과 로드리고 벤탕쿠르(25), 에딘손 카바니(35) 등 주요 전력들이 대거 뛰었다.

한국이 우루과이 수비 라인의 뒷마당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월드컵 본선 역사상 남미 국가 상대 첫 승 신고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은 그동안 출전한 10차례의 월드컵에서 남미 팀을 5번 만났는데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1무 4패를 기록했다.




알라이얀=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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