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한라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3일 한라아트홀에서 강원도 차량용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강원도, 원주시가 주최하고 한라대, 강원 연구원 및 강원 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포럼에는 정광열 강원도 경제 부지사, 강원도, 원주시 및 횡성군 공무원들과 HL 만도, 반도체 산업협회 및 차량용 반도체 관련 회사 등 산학관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강원도의 자동차 부품 기업의 구조 전환과 차량용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이성수 숭실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차량용 반도체 설계 클러스터 구축과 후공정 분야가 꼭 필요한데, 정주 여건과 자동차 부품 산업 기반이 있는 원주에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강원도 차량용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원주의 자동차 부품 산업 고도화와 이모빌리티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융합으로 원주권 산업을 도약시키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원주의 차량용 반도체 산업 육성을 도에서 추진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응권 한라대 총장은 “오늘 포럼이 강원도 이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과 전동화에 필수인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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