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널 재활용해 가구 제작… 친환경 트렌드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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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다시 희망으로]롯데홈쇼핑

ESG경영(환경, 사회, 지배구조)이 글로벌 화두로 주목받으면서 기업 경영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ESG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전부터 선도적으로 사회적 책임활동을 전개해 온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기존 준법경영 중심에서 최근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가 ‘ESG위원회’(위원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를 설립하는 등 ESG경영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분야별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하고 특히 사업 전반에 친환경 요소를 확대해 필환경 트렌드를 선도할 예정이다.
MZ세대 직원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안 현실화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사회적기업 ㈜세진플러스, 환경재단과 ‘폐섬유 업사이클링’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7월 MZ세대 직원 대상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획을 사업화한 것. 롯데홈쇼핑 ESG팀에서는 사회공헌활동에 해당 직원들이 제안한 업사이클링을 접목하기로 결정하고 섬유패널을 건축 자재, 소품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섬유패널은 친환경 자재인 만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에 우선 적용하기로 하고 롯데홈쇼핑이 문화 소외지역 아동을 위해 운영 중인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에 설치할 가구를 제작하기로 했다.
업사이클링 활용 첫 사례, 작은도서관 72호점
작은도서관은 전국의 문화 소외 지역 아동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서관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2013년부터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은 올 1월 경북 구미에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72호점(해평누리작은도서관)을 완공했다.

작은도서관 72호점은 롯데홈쇼핑이 MZ세대 직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사회공헌활동에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제작에 참여한 ㈜세진플러스는 폐섬유를 재활용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생산하며 최근 ESG 경영 확산과 함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장애인의 사회, 경제적 독립을 지원하는 등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ESG경영 일환 친환경 스타트업 ‘㈜마린이노베이션’과 협업

롯데홈쇼핑은 1월 우수 스타트업 육성의 일환으로 친환경 스타트업 ㈜마린이노베이션과 업사이클링 다이어리 키트 1만 개를 제작하고, 임직원 및 파트너사에 제공했다. 지난해 9월부터 ㈜마린이노베이션과 친환경 다이어리 키트 제작을 함께 기획했으며 상품화를 위해 롯데홈쇼핑 상품기획자(MD)가 참여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6개월 간 지원했다.

롯데홈쇼핑은 “국내외 기업들이 경영을 강화함에 따라 친환경 스타트업을 지원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기업 ESG 경영 환경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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