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고객 맞춤형 제조 시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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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 산학협력사례

링크솔루션이 개발한 대형 SLA 3D 프린터. 한국산업기술대 제공
링크솔루션이 개발한 대형 SLA 3D 프린터. 한국산업기술대 제공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이하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링크솔루션(이하 링크솔루션)은 고객 맞춤형 제조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벤처기업이다.

고객 맞춤형 제조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많은 소비재 업체와 글로벌 제조 트렌드가 맞춤형 제조로 향하고 있는 것은 산업 동향 지표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모디슈머(modify+consumer), 미코노미(me+economy)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중심의 경제 신조어로 정의되고 있다. 향후 소비재 회사의 경쟁력은 고객의 니즈와 상태 환경에 맞춰지며 고품질 제품을 만드는 것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에 발맞춰 링크솔루션은 다양한 소비재 회사들에 고객 맞춤형 제조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 하고 있다.

가장 핵심 기술은 3D 프린팅 기술 기반의 대량·고속 기술이며 해당 기술을 이용하여 모빌리티, 뷰티 케어 디바이스, 헬스 케어 디바이스 등의 소비재 기업과 협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신체 구조 및 특성에 맞게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안장.
신체 구조 및 특성에 맞게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안장.
링크솔루션의 3D 프린팅 기반의 맞춤형 제조를 위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스마트 금형, 맞춤형 자전거 안장, 모빌리티 에프터 마켓 부품 등의 2022년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스마트 금형 서비스는 기존 금형의 제조 공정을 혁신적으로 감소시킴으로써 제작 비용 및 기간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향후 자동차·가전·의료 등의 다품종 생산을 위한 금형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덕양산업과 협업을 통해 자동차 부분의 시작 개발 금형을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실증까지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또한 모빌리티 에프터 마켓 부품(튜닝 부품)을 제조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튜닝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업체와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고객들에게 자동차·오토바이 등 튜닝 부품을 직접 디자인하거나 디자인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이다.

오토바이의 튜닝 부품에 적용된 모습.
오토바이의 튜닝 부품에 적용된 모습.
이처럼 링크솔루션은 대량·고속 3D 프린팅 생산 기술 기반으로 새롭고 재밌고 유익한 맞춤

형 소비재를 찾는 것에 목표를 두고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더불어 링크솔루션은 한국산업기술대 학생창업기업으로 기술지주회사에서 2015년 7000만 원 투자 이후 2019년 1억5000만 원 추가 투자를 진행하였으며, 신용보증기금, IBK기업은행, 개인투자조합 등 9개 기관투자가 약 34억 원을 후속 투자한 기업으로, 향후 3년 이내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기술대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BRIDGE+)’으로 대형 3D 프린터 제어 기술을 이전받고 공동장비 사용과 현장 실습 등을 지원받아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화할 수 있는 맞춤형 소비재 시장 개척을 앞당기고 있다.

링크솔루션 최근식 대표는 “2022년은 맞춤형 제조 서비스 시작의 원년이 될 것으로 한국산업기술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
#에듀플러스#제조시대#실용화#산학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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