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시간 보내고파”…美 여성, 남친 직장에 폭탄설치 협박

뉴시스 입력 2021-09-28 15:30수정 2021-09-28 15:3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국의 한 30대 여성이 남자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의 직장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전화를 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에 사는 케일라 블레이크(33)는 지난 23일 오전 9시께 주 경찰에 전화를 걸어 메인주 피츠필드에 있는 한 의료용품 생산 공장에 폭탄을 설치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어 그는 2시간 뒤 또다시 경찰에 전화해 해당 공장 근처에 파이프 폭탄 4개를 설치하겠다고 재차 위협했다.

전화를 추적한 메인주 경찰은 에트나 부근에서 블레이크를 발견해 그를 테러혐의로 체포했다.

주요기사
경찰에 붙잡힌 블레이크는 해당 공장에서 일하는 남자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거짓 협박을 했다고 자백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폭탄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블레이크의 남자친구가 일하는 회사는 코로나19 검사용 면봉을 만드는 곳이다. 피츠필드에 공장 2곳이 있으며, 약 400명의 직원이 바쁘게 일한다.

그러나 블레이크의 협박전화 탓에 전 직원이 대피하고, 하루 동안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회사는 또 안전을 위해 다음 교대 근무 인력을 출근시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약 400명의 직원이 업무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확인 결과 실제 폭탄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공장 직원들은 사건 다음 날 업무에 복귀했다.

테러혐의로 기소된 블레이크는 서머싯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됐다. 그의 보석금은 1500달러(약 177만원)다.

[서울=뉴시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