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크’ 시스템으로 장소 구애 없이 업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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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화그룹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비대면 환경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동반성장 경영에 힘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비대면 시대에도 ‘함께 멀리’로 대표되는 소통과 배려의 가치는 더욱 소중히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친환경에 대한 관심도 확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사옥이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리노베이션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TBUH가 선정한 29개 부문 대상작 중 국내 건축물은 한화빌딩이 유일하다. 심사위원들은 태양광 패널을 접목한 친환경 빌딩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화빌딩 남쪽과 동쪽 외관에 설치된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하루 300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조명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 대체하는 셈이다.

또 직원이 아닌 시민과의 소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빌딩은 지상 주차장을 지하로 옮기고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계단형 공연장 등이 갖춰진 시민휴게공간을 마련했다.

한화큐셀과 삼성전자는 글로벌 가정용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제로 에너지 홈’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 기기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간 연동을 통해 에너지 생산, 저장, 사용, 관리가 통합된 종합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솔루션은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케이블용 소재 생산을 늘린다.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한화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63오피스를 중심으로 서울 주요 지역 내 거점 오피스를 활용하는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화에너지는 업무용 PC 없이도 장소에 상관없이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실무에 적용했다.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가 죽전 한화시스템 데이터 센터 서버에 구축돼 있어, 임직원은 서버에 접속하기만 하면 어떤 장비로든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디지털#기업#기술#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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