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찾은 이재명, 제주로 간 이낙연, 대전 향한 정세균

허동준 기자 입력 2021-06-05 03:00수정 2021-06-0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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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빅3’주자 나란히 지역민심 잡기
여권의 이른바 ‘빅3’ 차기 대선주자들이 4일 일제히 지방을 찾았다. 이재명 경지도지사(왼쪽 사진 왼쪽)가 이날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사진)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지지모임인 ‘신복지 제주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식당에서 장병들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대구 제주=뉴시스·논산=뉴스1
여권의 이른바 ‘빅3’ 후보가 나란히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제 행보를 이어가며 대구경북(TK)을, ‘신복지’를 내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제주를, 경제인 출신을 내세우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전을 각각 찾았다.

이 지사는 4일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디지털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북 안동 출신의 이 지사는 여권의 다른 후보들보다 TK 표심을 얻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사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직후 지역 인사들을 만나기 위해 곧장 대구로 내려갔다.

이 지사는 이날 역시 평소 강조해 온 ‘성장’과 ‘공정’을 재차 언급했다. 이 지사는 “모든 사회 문제의 뿌리는 저성장이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성장을 회복하고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포용성장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불평등과 격차, 불공정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좀 더 공정한 전환으로 모두가 성장의 수혜를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을 돌며 ‘신복지 포럼’ 발족을 통한 세 몰이에 나서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이날 제주로 향했다. 이 전 대표는 “삶을 불안해하는 많은 국민을 보며 ‘국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했는데 답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중산층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중산층을 국민의 70%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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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9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인 ‘곽씨네 LP바’에 출연하는 등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예고편에는 이 전 대표가 개그를 뽐내고 노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정 전 총리는 충남에서 총리 시절 주장한 손실보상제를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충남 천안에서 열린 지지모임 ‘균형사다리’ 충남본부 발대식에서 “자영업자를 위해 국가가 손실을 보상해주자는 제안을 3월에 했는데 정치권은 여전히 밀고 당기기만 하고 있다”며 “정치는 국민을 위한 정책을 용광로처럼 잘 융합시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주장한 기본소득은 기본소득의 기본 요건도 갖추지 못했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한 근거로 인용한 학자들의 주장마저도 왜곡됐다”고 적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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