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의대생’ 여전히 미스터리…韓美 백신동맹 논의[주간 핫뉴스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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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5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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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뉴스 가운데 톱 5를 선정했다. 정치·사회·경제·스포츠·연예·건강 등 분야 별로 인터넷 독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뉴스들이다.

지난주(5월 9일~14일)에는 한강 사망 의대생 손정민 씨에 대한 기사가 많았고 관심도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4년 기자회견 등 굵직한 정치 이벤트가 있었지만 크게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Top 5에는 들지 못했지만 이한동 국무총리 별세 기사가 2회에 걸쳐 당일 뉴스 Top 10에 들었다. 그만큼 이 총리가 강조했던 통합과 소통이 요즘 들어 그만큼 아쉽다는 방증이 아닐까싶다.

<1위> ‘손흥민 동료’ 라멜라, 한국인이 보낸 욕설 메시지 ‘박제’(5월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에릭 라멜라가 자신과 가족을 향해 욕설을 퍼부은 한국인을 공개 저격했다는 화제성 기사.
(왼쪽)에릭 라멜라와 손흥민. (오른쪽)라멜라가 받은 욕설 메시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왼쪽)에릭 라멜라와 손흥민. (오른쪽)라멜라가 받은 욕설 메시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라멜라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다이렉트 메시지(DM)에는 한국인을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영어로 “라멜라 X 먹어라”, “네 가족도 X 먹어라”라는 심한 욕설이 적혀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같은 한국인으로서 창피하다”, “나라 망신이다”, “가족 욕은 선을 넘었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멜라는 최근 손흥민을 비롯한 팀 동료들에게 패스하지 않고 혼자 무리한 슈팅을 하다가 막히는 등 아쉬운 경기력으로 논란이 됐다.

<2위> ‘삼성-모더나’ ‘SK-노바백스’ 美서 백신동맹 논의(5월 13일)

이달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백신 동맹’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특히 삼성과 SK가 각각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 노바백스의 백신을 위탁생산을 협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내용.

백신에 대한 원천 기술 및 원료를 가진 미국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한국이 백신 파트너십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는 의미다. 모더나의 백신 원료가 이달 말 한국에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3위> ‘한강 의대생’ 목격자 “잠든 孫씨, 친구가 깨우는 것 봤다”(5월 12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의 당일 행적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핵심 목격자들을 데리고 현장 조사를 벌였다는 기사.

이들 목격자들은 “친구 A 씨가 구토하는 모습을 봤으며, 잠 든 사람을 깨우는 것도 목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후 국과수는 최종 사인이 익사라고 밝혔다.

<4위> 차 빼달라고 하자…중년 여성에 욕설한 벤츠녀 ‘뭇매’(5월 14일)
이중 주차된 차량의 이동을 요구한 중년 여성에 욕설과 비하 발언 등을 한 이른바 ‘벤츠녀’가 분노를 자아냈다는 가십성 기사.
이중주차된 벤츠 차량. 보배드림
이중주차된 벤츠 차량. 보배드림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병X”, “거지 같은 X들”, “그러니까 너는 쏘나타 타는 거다”, “너 같은 서민들이 피해의식 있는 거다” 등의 말을 들었다는 것. 이 말들이 모두 녹음돼 있었고 공개됐다. 욕 먹어 싸다고 할 수 밖에.

<5위> “부모 적정 사망연령 63세?” 괴담까지…노후 최대 리스크는 자식인가(5월 9일)
도쿄특파원 출신 서영아 기자의 ‘100세 카페’ 서울대생을 대상으로 부모가 언제쯤 돌아가시면 가장 적절한가를 묻자 ‘63세’라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있다. 정식 조사가 아니라 엽기유머로 보인다고 하지만 그만큼 자식들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말이기도 하다는 것.

많은 은퇴전문가들이 100세 시대 한국인의 풍요로운 노후에 암운을 드리울 요소로 ‘자식 리스크’를 꼽는다고 한다. 한국인처럼 자식에게 올인하는 부모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한다. 노후를 위해 첫째, 오늘 당장 사표를 써라(Quit Today). 둘째, 현금으로 지불해라(Pay Cash). 셋째, 은퇴하지 말라(Don‘t Retire). 넷째, 다 쓰고 죽어라(Die Broke)는 미국 재무설계자의 조언도 소개하고 있다.

글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편집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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