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ER 18.7배→26배… “여전히 저평가”

김자현 기자 입력 2021-05-05 03:00수정 2021-05-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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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증가폭이 이익보다 컸기 때문
배당총액 35% 늘어도 수익률 하락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상승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한 결과 3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PER는 26.0배로 지난해(18.7배)를 웃돌았다.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 폭이 이익 증가 폭보다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은 80조 원으로 2019년(67조 원)보다 1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247조 원에서 2084조 원으로 67% 늘었다.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PBR도 같은 기간 0.8배에서 1.3배로 상승했다. PER와 PBR는 배율이 높을수록 고평가된 상태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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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배당 수익률은 2.2%에서 1.8%로 하락했다. 지난해 배당총액은 38조 원으로 2019년보다 35%가량 늘었지만 시가총액이 더 많이 증가해 전체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다만 코스피의 PER와 PBR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200 기준 PER와 PBR는 각각 24.1배, 1.3배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대표지수 기준 23개 선진국 평균인 30.4배, 3.1배를 밑돌았다. 코스피200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2.0%로, 선진국(1.7%) 신흥국(1.9%)보다 높았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코스피#저평가#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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