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 해외여행 후 증상 없으면 격리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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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8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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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5일부터 적용 예정
접종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시에도 격리 면제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 입국자는 제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뉴스1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뉴스1
정부는 오는 5월 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출국 후 귀국하는 경우에 2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고, 증상이 없어야만 한다. 또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예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접종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개선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더라도 코로나19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한다”면서 “대신 2주간 능동감시를 하면서 총 2차례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방접종자가 출국 후 귀국한 경우에도 검사 결과 음성 및 무증상이면 격리가 면제된다. 윤 반장은 다만 “남아공과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예외”라면서 “관련 사항은 5월 5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추후 지자체 등을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허가된 백신은 과학적으로 이미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된 백신”이라며 “지긋지긋한 코로나19 유행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지금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되면 늦어도 8월 중에는 면역이 형성돼 더욱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접종자는 사람이 많은 시설을 이용하거나 해외를 오가는 데에 어느 정도의 편리함이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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