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먹거리 찾고 간판 바꾸고… ‘새 판’ 짜는 식음료업계

박지원 기자 입력 2021-04-21 03:00수정 2021-04-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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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영역 파괴’ 신사업 러시
CJ제일제당, ‘중화 가정간편식’ 공략… 동원F&B,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론칭
한국야쿠르트는 52년 만에 사명 교체… 회사 이름서 업종 떼고 사업 다각화
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기존 사업만으로 성장에 한계를 느낀 식품·음료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외식 대신 가정식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외식 전문점의 탕수육 맛과 품질을 구현한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을 앞세워 중화 가정간편식 시장 개척에 나선다. 고메 짬뽕, 짜장과 함께 라인업을 구축해 ‘고메 중화식’을 대형 카테고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은 탕수육의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탕수육 원육과 소스도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확보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소스 전용 스팀 파우치를 적용해 소스 봉지째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을 때 터지지 않고 안전하게 데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중화 간편식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라며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의 차별화된 맛 품질로 외식과 배달의 중화식 수요를 끌어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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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트르는 창업 52년 만에 사명을 ‘hy’로 바꿨다. 사명에서 야쿠르트를 없애 유산균 음료 브랜드의 이미지를 벗고 물류, 채널,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새 사명은 ‘한국’의 ‘h’와 ‘야쿠르트’의 ‘y’를 따서 조합했다.

hy는 최근 모던 중식당 차이797과 협업해 밀키트 2종을 출시했다. 유제품을 넘어 밀키트까지 배달해 가정간편식 시장을 노리고 있다. 또 타사와 전략적 제휴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시대를 선도할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온라인몰 ‘프레딧’을 열고 식음료 기업을 넘어 유통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한 바 있다.

코로나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건강관리에 힘을 쏟는 기업들도 잇다. 매일유업의 건강관리 브랜드 셀렉스는 전용 쇼핑몰 ‘셀렉스몰’을 오픈했다.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맞춤형 평생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셀렉스는 매일유업의 50년 영양설계 노하우와 ‘매일 헬스 뉴트리션’의 전문 연구를 바탕으로 론칭한 브랜드다. 과학에 근거한 건강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시니어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셀렉스 코어프로틴과 운동 전후 단백질 섭취를 위한 셀렉스 스포츠,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셀렉스 슬림25, 이너뷰티 관리를 위한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 등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동원F&B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올리닉’을 론칭했다. 올리닉은 ‘올’과 ‘유니크’의 합성어로 ‘영양관리의 모든 것을 담아낸 특별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라는 의미를 담았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별하고 품격 있는 영양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제품의 기능과 이용 고객을 세분화해 맞춤형 영양 관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한국의 식음료 기업#cj제일제당#동원f&b#한국야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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