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아가숲 조성해 출생 기념 나무 분양”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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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동산동 유천생태습지에 ‘아가 숲’을 조성해 올해 태어난 신생아에게 출생 기념 나무를 나눠준다.

아가 숲에는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 모양의 4000m² 면적에 배롱, 복자기, 홍가시, 팥배나무 등 4종 1200여 그루가 심어진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심으며 이달 중에 500여 그루를 심은 뒤 5월부터 분양한다. 익산에 주소를 둔 올 1월 1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가 대상이다. 하반기에는 10월에 나무를 심고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네 가지 종의 나무 가운데 원하는 수종을 고를 수 있다.

익산시는 신청을 받아 각 나무에 아기의 출생일과 이름을 적은 푯말을 부착한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나무를 잘 키우도록 비료 주기 등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가지치기와 병해충 예방은 익산시가 맡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민으로 첫발을 내딛는 신생아의 탄생을 축하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자는 의지를 담아 아가 숲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익산시#아가 숲#신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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