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500명대 확진… 정세균 총리 “4차유행 우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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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이 분수령 될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이른바 ‘4차 대유행’이 우려된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가 4차 유행의 초입에서 숨고르기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정도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8명으로 지난달 31일 이후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방역당국은 현재 상황이 지난해 12월 초 ‘3차 대유행’ 직전과 비슷하다고 우려한다. 확진자 500∼600명 수준이던 지난해 12월에는 8일 588명이던 환자 수가 13일 1030명으로 약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며 대유행이 시작됐다.

방역당국 안팎에선 이번 주말을 4차 유행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청명 및 부활절(4일), 한식(5일), 서울과 부산의 재·보궐선거(7일)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4차유행 우려#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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