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탄금: 금을 삼키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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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혜 지음·북레시피

“넌 탄금형(呑金刑)으로 죽는 것이다.”

죽을 때까지 금덩이를 삼켜야 하는 고대 청나라의 형벌, 탄금. 배 속이 금덩이로 가득 차서 장이 파열되고, 다리가 부러져 일어설 수조차 없게 되며, 종국엔 기혈이 모두 막혀 사지가 썩어 들어가는 걸 지켜봐야만 하는, 끔찍한 형벌. 하나 지체 높은 왕족들만 받는 고급 형벌이기도 했다.

상단주의 최후를 묘사한 장면. 조선 상단을 배경으로 사랑과 배신을 그린 소설.
#밑줄긋기#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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