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우선 등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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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사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지정됐다.

울산시는 16일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회 심의에서 반구대암각화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을 아우르는 반구대 일대다.

두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 인류 최초의 포경(고래잡이) 활동을 보여주는 독보적 증거이자 현존하는 동아시아 문화유산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등재목록 지정은 2010년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11년 만이다.

문화재청은 국내에서 잠정목록, 우선등재목록 등을 거쳐 등재신청 대상 최종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어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고, 유네스코는 현지 조사와 평가, 정기 총회를 거쳐 세계유산으로 선정한다. 울산시는 2025년 7월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최종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반구대 암각화#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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