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보다 인성교육 우선 해야[내 생각은/권순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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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학교폭력 사건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운동이라는 목표로 열심히 노력해온 이들이 불명예스러운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에서 충격과 안타까움이 크다. 더구나 그들이 개인 스포츠가 아닌 팀 스포츠를 하고 있다는 것이 더 충격적이었다. 지금 많은 부모들이 방과 후 수업으로 자녀들에게 스포츠 활동을 시키는 이유는 친구들과 함께 규칙, 화합 등을 배우며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서다. 운동선수들의 학교폭력 사건은 어린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은 결과와 성적 위주 문화가 만든 산물이다. 스포츠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기능적인 능력 향상은 중요한 일이나 스포츠 스타나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이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 이번 기회에 결과뿐 아니라 인성 또한 갖추어야 할 덕목임을 반드시 인지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부터 성적에 앞서 옳고 그름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올바른 사회인이 되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권순정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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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성적#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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