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이민 가족의 삶을 그렸다. ‘제이콥’(스티븐 연)과 아내 ‘모니카’(한예리), 이들의 어린 자녀를 보살피기 위해 함께 살기 시작한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낯선 타지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미나리가 AFI 어워즈를 수상하면서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AFI 어워즈 수상작이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 AFI 어워즈는 ‘미리 보는 아카데미상’으로 통한다. 로이터통신은 “AFI는 오스카와 골든글로브 수상 가능성을 점치는 첫 번째 지표”라고 보도했다.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2019년 AFI 어워즈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AFI가 미나리 외 10대 영화로 선정한 작품은 ‘DA 5 블러드’ ‘유다와 블랙 메시아’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맹크’ 등이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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