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등교로 학업 정상화돼야[내 생각은/우정렬]

우정렬 부산 중구 보수동 입력 2021-01-27 03:00수정 2021-01-27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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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여당이 초중고교 개학과 3월 신학기를 앞두고 등교 수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원격수업 자체가 근본적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하자 곧바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부터 대면수업을 하는 책임등교를 제안했고 국무총리도 며칠 전 신학기 수업방식 사전준비를 지시하면서 사실상 등교 재개에 방점을 찍었다고 본다. 등교 중지 효과가 크지 않은 데 비해 유무형의 피해는 적지 않았다. 돌봄·급식 공백이 불가피했고, 학교에서 교사나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집안에 머물다시피 하며 발생하는 아이들의 정신적, 심리적, 신체적 위축도 우려된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에서 나타나는 수업의 질 저하와 심각한 학력 격차다. 학교 간 온라인 수업대응 능력 차이로 생기는 격차 때문에 교육 양극화가 심해질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만 조금만 방심할 경우 언제든지 팬데믹이 재확산될 수 있음도 충분히 고려해 등교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우정렬 부산 중구 보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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