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치는 한국음식…中에 할 말하는 시장 되겠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1-19 09:40수정 2021-01-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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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취재단
나경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은 19일 한 유튜버가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했다가 중국 소속사로부터 계약해지 당한 것을 두고 “중국이 문화·경제 보복을 해 오면, 우리 역시 가만히 두고만 볼 순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버 햄지(본명 함지영)의 소신 발언을 응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먹방’ 유튜버 햄지는 최근 ‘쌈과 김치는 한국 고유의 음식이자 문화’라고 말했다가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중국 회사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이 같은 논란에 나 전 의원은 이날 “김치는 당연히 한국 고유의 음식이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며 “고작 댓글에 ‘좋아요’ 하나를 눌렀단 이유만으로 계약 해지까지 하는 중국의 모 소속사, 참 쩨쩨하다. 글로벌 시대에 맞지 않는 일종의 문화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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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드 배치 때부터 계속되는 중국의 무역보복, 문화보복. 그리고 그 전부터 이미 시작된 동북공정과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김치공정. 여기에 미세먼지 고통까지. 중국에 할 말 하는 서울시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중국계 아이돌이 우리나라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막대한 수익까지 올렸는데 과연 형평성에 맞는 것인가”라며 “서울시장으로서 이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관련해선 “적극적인 항의와 대응에 나서겠다”며 “중국 당국이 봐도 절대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축적하고 정리해 중국에 제시하겠다. 필요하다면 국제적인 대응까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바라는 것은 발전적 한중관계다. 그러나 피해를 주고 부당한 주장을 한다면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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