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총 1조6000억 원을 투자한 미국 수소 연료전지 기업 ‘플러그파워’가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노그룹과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유럽 내 수소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결정이다. 이 발표로 플러그파워 주가는 12일 종가 기준 66달러를 기록해 SK 취득가액(29달러) 대비 130% 상승했다. SK 지분 가치 상승분만 2조 원이 넘는다.
수소를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삼은 SK는 이달 초 SK㈜, SK E&S가 각각 8000억 원씩 투자해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확보했다. 이로써 SK는 플러그파워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플러그파워는 1997년 설립된 수소 연료전지 개발 및 제조 기업이다. 미국 내 수소 관련 기업 중 기술 선도 기업 톱3로 꼽힌다.
플러그파워와 르노그룹은 합작사 설립을 통해 프랑스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첨단 수소 차량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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