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예산 배정… 내달 2일까지 입찰
늦어도 4월중 공사 마무리 계획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한에 “언제, 어디서든 비대면으로도 대화하자”고 한 다음 날 통일부가 긴급 입찰공고를 내고 북한과 영상회의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2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통일부 남북회담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0분경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내에 영상회의실을 구축하는 사업에 대한 긴급 공고를 게시했다. 통일부는 입찰제안 요청서에서 “남북회담본부 회담장 대회의실에 남북회담 영상회의실을 구축해 남북회담, 관계 부처, 국내외 전문기관 간 언택트 협의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예산 약 4억 원이 배정된 이번 사업을 위한 공사를 늦어도 4월 중으로는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입찰 기간은 다음 달 2일까지이며 공사는 계약 뒤 60일 이내에 진행해야 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호응하면 어떤 방식이든, 언제든, 남북 간 대화가 가능하며 우리 정부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일부가 영상회의를 위한 기술적 준비를 마치더라도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이 없다면 남북 간 비대면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또 북한이 이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역시 불분명한 상황이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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