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기자 얼굴 공개는 폭력… 해당 기자에 사과… 글 삭제를” 언론노조 성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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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은 취재하던 사진기자의 얼굴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20일 성명을 내고 “당 대표까지 지낸 5선 국회의원에 현직 법무부 장관에게 기자들의 감시가 낯선 일이 아닐 것이고 유력 정치인의 영향력과 기자 개인의 영향력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며 “개인 SNS를 통해 즉자적인 반응을 보인 추미애 장관은 관련 글을 삭제하고 해당 기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추 장관의 사진기자 얼굴 공개는 의미 없는 폭력일 뿐”이라며 “정치인은 언론인 개인을 공격하는 잘못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15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 현관 앞에서 출근길 취재를 위해 서있던 모 통신사 사진기자를 찍은 사진과 ‘사생활 공간인 아파트 현관 앞도 침범당했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언론노조#추미애#사과#요구#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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