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연구소기업’ 1000호 돌파

지명훈 기자 입력 2020-09-03 03:00수정 2020-09-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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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설립 후 14년 만에 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공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위해 설립해온 연구소기업이 1000호를 돌파했다. 2006년 콜마BNH㈜가 연구소기업 제1호로 설립된 후 14년 만이다.

두 기관은 2일 오후 3시 대전 ICC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연구소기업 르네상스 시대’를 알렸다. 1000번째 연구소기업은 ㈜원큐어젠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큐어가 합작 투자해 설립했다. 신규 항암물질인 펩타이드와 경구흡수 약물전달 시스템 결합을 통해 항암효능을 높이는 플랫폼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용홍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상민 국회의원, 양성광 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장성 생명공학연구원장 등 연구소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소기업은 대학이나 과학기술출연연구기관, 공기업, 연구중심병원 등 공공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전국의 연구개발특구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공공연구기관이 기술 공급자를 넘어 책임 있는 주주로 기술사업화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사업화 모델이다.

연구소기업의 경제 효과는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매출액은 7394억 원, 고용은 3910명이었다. 최근 5년간 평균 증가율이 각각 약 26.1% 및 약 34.5%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 연구소기업 5년차 생존율은 75.0%로 일반기업(28.5%)보다 약 2.6배 높은 것으로 나났고 2015년 콜마BNH에 이어 수젠텍 및 신테카바이오가 지난해 잇달아 코스닥에 상장했다. 창업부터 기업공개(IPO)까지 평균 7.6년이 걸려 국내 평균(13년)보다 약 1.7배가 빨랐다. 이는 세계 평균인 6.3년에 근접한 수준으로 벤처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구소기업 신성장전략 비전’을 발표한 과기정통부 용 실장은 “기술사업화가 더욱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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