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에 ‘반도체공학과’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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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수한 인재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4월에는 고려대와 손잡고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학과 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학과로, 한 학년 정원은 30명이다.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SK하이닉스에서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또 △SK하이닉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CES 및 실리콘밸리 견학 △기업 전문가 초청 특강 △대학원 연계 진학 △성적우수자 학업 장려금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문제 해결 능력과 실무 지식을 갖춘 인력 양성에 방점을 두고 맞춤형 교육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다. 1, 2학년은 기본 교양과 기초 전공, 3, 4학년은 심화 과목과 융합 전공을 배운다. 졸업 후에는 학부 성적과 인턴 활동 내용을 토대로 SK하이닉스에 채용된다. 공부를 더 하고 싶으면 대학원 과정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로 진학해 인공지능(AI), 모바일,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을 배울 수도 있다.

외부 기관과의 협업 외에 내부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2017년 반도체 맞춤형 교육 시스템인 SKHU(SK Hynix University)를 출범시켰다. SKHU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 사내대학으로, 융합형 정보기술(IT) 엔지니어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신입사원은 입사와 동시에 SKHU에 입학하게 된다. 이석희 최고경영자(CEO)가 총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D램, 낸드, 솔루션, 제조기술, 마케팅, 경영지원 등 총 12개 단과대학으로 구성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코로나극복에나선기업들#기업#코로나#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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