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채용시장 다시 급냉…“인재 확보 위해선 언택트 채용 안착시켜야”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8-21 10:47수정 2020-08-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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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채용 화면=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 제공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재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간신히 불씨가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던 채용시장은 다시 얼어붙는 분위기다.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상시채용에 돌입한 LG전자가 면접전형을 2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채용 대규모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던 금융공기업들도 채용방법을 대체할 방법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면면접은 최대한 화상면접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2년 째 공기업 채용을 준비해왔다는 A 씨는 “채용 자체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도 채용 일정이 조금씩 미뤄지고 있어 걱정이 크다. 이런 상황과 상관없이 채용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는 방법들이 빨리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불안한 심정을 내비쳤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언택트) 채용을 안정적으로 정착한 기업도 많지만, 오래된 채용 관습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아 채용을 미루거나 채용 인원을 축소시키는 방법으로 기존 전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기업들도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런데 코로나가 일시적인 이슈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산하면서 더 이상 언택트 채용을 도입하는 것을 미룰 수 없게 된 상황이다. 환경변수에 따라 인재 운용이 크게 좌우되면 기업의 성장에 직결되기 때문에 큰 리스크를 가져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HR(인사관리)전문가들은 언택트 채용을 안착시키지 않으면 미래시대에는 인재 확보가 매우 불투명해질 거라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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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채용을 돕는 잡플렉스 플랫폼을 개발한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 정승식 대표는 “언택트로 지원자들에게 채용 공고를 알리고, 언택트로 면접을 보는 것은 이제 대한민국 채용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최종 소수 대면면접을 제외한 모든 전형을 언택트 전형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라며, “언택트 채용을 진행할지 말지는 이제 기업들의 고민 대상이 아니다. 언택트 채용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 인재 확보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AI(인공지능)역량검사를 통해 언택트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현재 약 4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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