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연구진 ‘코로나 검체 채취 로봇’ 개발

파리=김윤종 특파원 입력 2020-05-29 03:00수정 2020-05-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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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봉 자동조작… 의료진 감염 예방
가을부터 현장배치 가능할 듯
덴마크 남부대(SDU) 홈페이지 캡처
사람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로봇(사진)이 덴마크에서 개발됐다. 올해 가을에 상용화돼 현장에 배치되면 의료진 감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남부대(SDU)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완전 자동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로봇은 3D 프린터로 특수 제작된 일회용 도구를 사용해 면봉을 목구멍 내에 정확히 넣는다. 검체를 채취한 뒤엔 면봉을 스스로 유리병에 넣고 뚜껑을 잠가 샘플을 밀봉한다.

로봇 개발 연구진 티우시우스 라지트 사바리무투 교수는 “시연 현장에 있던 모두가 사람처럼 부드럽게 면봉을 목구멍 안쪽에 대고 채취하는 로봇의 모습에 놀랐다”고 밝혔다. 로봇 검사 실험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대상으로 본격 실시된다. 실험이 성공하면 의료진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비율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SDU 측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나라마다 의사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전염된 사례가 속출했다. 검사 로봇은 가을경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로봇이 다른 유럽국에도 설치되면 공항, 국경검문소에서 대량으로 안전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SDU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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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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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검사 로봇#덴마크 남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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