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50 등 최신 항공기 도입해 경쟁력 강화…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 항공사로 변신 시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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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수익 역량 확대를 위해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 항공사로 변신을 지속적으로 도모했다. 특히 A350 등 최신 항공기 도입으로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최우선적 목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50 4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2022년까지 총 32대의 장거리 여객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거리 노선이 전체 공급의 60%를 차지하는 장거리 중심 네트워크 항공사로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장거리 노선 확충에도 적극적인데, 지난해 유럽 노선인 베네치아와 바르셀로나에 신규 노선 취항을 했으며 유럽에 총 7개 노선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유럽 여행 스케줄 계획에 더 여유로워졌고, 상용 수요 확보도 한층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지난해엔 한국과 노르웨이 오슬로를 잇는 전세기를 주 2회 운항하는 등 장거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바 있다.

장거리 네트워크 확충에 연비가 뛰어난 최신 A350 항공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첫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3월 31일부터 A350을 미국 서부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3개 도시에 투입한다. 미 서부 지역 노선은 한 해 90만 명 이상이 탑승해 연평균 85∼90%의 탑승률을 보이는 알짜 노선이다. 베트남 하노이, 싱가포르, 프랑스 파리 등 항공 수요가 풍부한 도시에도 A350을 투입해 주요 노선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확대된 객실 공간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기내 습도 및 조명 개선으로 쾌적한 기내 환경 제공 등이 장점이다. 동체의 70% 이상이 최첨단 복합 소재로 이루어져 부식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또한 동체에 쓰인 혁신적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는 기체 무게를 줄여 연료 소모량을 기존 B777 대비 25% 정도 개선해 준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기업특집#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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