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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힘 세진 중국…이탈리아서 문화재 수백점 돌려받아
뉴스1
업데이트
2019-03-27 15:24
2019년 3월 27일 15시 24분
입력
2019-03-27 15:22
2019년 3월 27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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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탈리아와 문화재 796점 반환 협정 체결
伊장관 “친구인 중국에 돌려줄 수 있어 자랑스러워”
중국이 정치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에 약탈당했던 문화재 수백점을 돌려받았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베르토 보니솔리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과 뤄수강 중국 문화여유부장은 지난 22일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반출된 중국 문화재 796점을 반환하는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
이는 20년래 최대 규모로, 이번에 반환되는 문화재에는 송나라 도자기와 신석기시대 마자야오 토기 등이 포함됐다.
이탈리가 보유하고 있던 유물들은 신석기시대부터 청 왕조까지 5000년 역사에 걸친 것으로, 간쑤·칭하이·쓰촨성 유적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문화재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니솔리 장관은 23일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는 양국 관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탈리아는 중국인들의 정체성과 유산을 상징하는 문화재를 우리의 친구(중국)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작년 11월 밀라노 법원이 유물들을 중국에 반환하라고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년 만에 이탈리아를 방문, 이탈리아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성과에 대해 쿠엔틴 파커 홍콩대 교수는 “서구 국가들이 중국으로 문화재를 반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의 정치력이 문화재 반환을 요청할 때 큰 지렛대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치적 메시지”라며 “그들(문화재를 약탈했던 제국주의 국가들)은 중대한 정치적 압력이 있을 때 문화재를 반환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꼬집었다.
이탈리아 당국이 24일 발표한 별도 성명에 따르면 이번에 반환되는 문화재는 내년 베이징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아편전쟁이 발발한 1840년부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때까지 약 100년 동안 중국에서 해외로 밀반출된 문화재는 약 1000만점에 이른다.
이에 중국은 해외로 밀반출된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중국 국가문물국(NCHA)에 따르면 중국은 지금까지 20여개국과 문화재의 도난·발굴·불법 밀수 금지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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