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커머스’ 앞세워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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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지난해 8월 e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하고 3조 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매출 2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주축이 될 서비스는 ‘보이스커머스(Voice Commerce)’다. 인공지능(AI) 서비스와 대화하며 상품 및 정보를 검색하고, 주문과 배송까지 맡기는 시대를 연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롯데e커머스는 2020년까지 하나의 쇼핑 앱으로 롯데 유통 7개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롭스, 롯데닷컴)의 모든 온라인몰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쇼핑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이다. 여기에 롯데가 집중 육성 중인 보이스커머스의 핵심 기술이 담긴다. 롯데쇼핑은 음성 인식과 대화 방식을 통한 상품 추천과 구입이 가능한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롯데e커머스는 롯데닷컴을 비롯한 엘롯데, 롯데아이몰, 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 계열사 쇼핑앱에서 운영 중인 AI 추천 어드바이저의 이름과 심볼을 ‘샬롯’으로 통일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쇼핑은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해 미래 먹거리를 찾는 작업도 한창이다.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본부는 ‘공유 커머스’를 주제로 ‘제1회 롯데e커머스 챌린지’ 공모전도 진행했다. 패션의류 착용 여부를 확인해주는 ‘푸시미 리셀미(Push me Resell me)’, 1인 가구 직거래를 돕는 ‘가짜엄지’, 주문 제작 주얼리 상품을 재가공해 주는 ‘포에버링’, 아파트 단지 내 거래를 돕는 ‘고야앤코’, 운동 및 취미를 공유하는 ‘라커(Locker)’, 매장에서 활용된 중고가전 판매를 돕는 ‘하이마트리뉴’ 팀 등이 선정됐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r&d가 희망이다#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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