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기술 올림픽’ 열고 연구 성과공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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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9월 그룹의 기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Fair 2018’을 안양 LS타워에서 개최했다. T-Fair는 LS 창립 이후 그룹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연구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해 동안 이룬 R&D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과제 발표와 시상식 등을 가졌다.

특히 LS는 과거와는 달리 지난해부터 사별로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미래 기술로 대다수 전시장을 채웠다. LS전선은 생산 제품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실시간 위치, 재고, 도난 여부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LS산전은 소비자들이 실시간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용 현황 및 제품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LS엠트론은 자율 주행 트랙터 및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 농업 솔루션 등의 기술을 전시했다.

그룹 차원의 변화는 구자열 회장이 이끌고 있다. 구 회장은 2015년부터 ‘R&D Speed-up’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다. 평소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CTO 간담회, 기술협의회 등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며 그룹의 R&D 전략과 방향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LS그룹은 매년 핵심 설비 및 R&D 분야에 8000억∼9000억 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이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별로 디지털 변혁을 위한 R&D 과제를 선정해 지난해부터 지속 추진 중이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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