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허브 플랫폼 열고 청년실업-中企인력난 해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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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10만 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구직자와 기업이 채용 정보를 공유하는 ‘채용 정보 플랫폼’도 개발해 일자리 미스매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일자리 창출 10만 명 프로젝트’를 실시해 청년 실업 문제와 중소기업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과 구직자의 눈높이가 다르고 서로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기업은행은 앞서 2009년부터 ‘청년 취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 10만 명을 달성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올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해 청년과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다.

새 프로젝트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는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1만5601명에 이른다.

중소기업 인력난은 무엇보다 구직자들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하는 탓이 크다고 기업은행은 판단했다.

이에 올해 9월 일자리 허브 플랫폼인 ‘아이원 잡(i-ONE job)’을 새로 열었다. 이는 취업 및 창업과 관련된 종합 서비스 포털로 중소기업 채용 정보, 정부 기관과 지자체가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600억 원 규모의 ‘일자리 채움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신용등급 BB 이상의 중소·중견기업 중 ‘아이원 잡’을 통해 인력을 채용한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및 수수료 등 금융비용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아이원 잡’을 통해 우수 인력을 채용하는 한편 금융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기업은행은 기존에 해오던 채용 박람회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 총 54회의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그동안 총 22만 명의 구직자가 박람회를 찾았으며 이 중 4만9000여 명이 면접을 받았고 344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광주광역시,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손잡고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광주시는 기업은행에 30억 원을 무이자로 예탁한 뒤 광주 소재 중소기업이나 일자리 창출 기업을 추천한다. 은행은 예탁금을 재원으로 해당 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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