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고객-협력사와 협업…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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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7월 27일 포스코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위드(With) 포스코’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위드 포스코는 주주, 고객, 공급사, 협력사,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새 비전이다. 이는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장 방식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

최 회장은 취임 당시 “양극재와 음극재를 만드는 회사를 통합해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 2030년 포스코의 에너지 소재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고 연간 15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그룹사 차원에서 2차 전지 핵심소재를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해왔다.

포스코는 2010년 자연증발 방식보다 획기적인 고유의 리튬 직접 추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2월 광양에 연산 2500t 규모의 리튬추출공장 PosLX를 준공하고 탄산리튬을 상업생산하기 시작했다. 4월에는 수산화리튬도 생산하기 시작해 두 제품 합계 연 2500 t 규모의 리튬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8월 27일에는 호주 기업 갤럭시리소스의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를 2억8000만 달러(약 3120억 원)에 인수했다.

포스코는 3분기(7∼9월)에 매출 16조4107억 원, 영업이익 1조531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7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다. 포스코는 현재 전기자동차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각각 포스코ESM과 포스코켐텍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향후 사업 부문을 통합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에너지 저장소재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기업ir#기업#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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