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눈으로 먼저”… 국내 유일 도자전문페어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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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맛있는 그릇’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도자전문페어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다. 2018 G-세라믹페어는 미식의 시대, 민감해진 소비자의 미식 취향에 맞춰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뿐 아니라 음식과 어울리는 테이블웨어를 활용하는 다양한 팁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한국도자재단 서정걸 대표이사를 만나 이번 페어의 의미와 준비과정, 주목할 부분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G-세라믹페어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행사의 취지나 목적은?

G-세라믹페어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과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최신 도자문화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자문화전문페어다. 작가와 전문가들은 물론 도자를 친숙하게 느끼지 않는 일반인들에게도 도자의 매력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도자문화와 도자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그 목적이다.

2018 G-세라믹페어에 대한 소개는?

G-세라믹페어는 전국 유명 도예가들이 만든 매력적인 도자기를 특별한 가격에 구매하고, 격조 높은 식문화를 보여주는 기획전시를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명 셰프가 제안하는 식생활 도자문화체험관을 즐길 수 있는 종합문화행사라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맛있는 그릇’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테이블웨어를 통해 음식의 맛을 높이고 식탁 위에 펼쳐지는 일상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많은 사람들이 도자문화를 즐기고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공모전과 콘테스트, 참가형 이벤트 등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행사 주제를 ‘맛있는 그릇’이라고 한 이유는?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말이 있다. 플레이팅과 음식이 조화로워야 진정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어디에 담을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식탁 위 한 그릇의 탄생 과정을 담은 전시, 도자의 쓰임과 활용을 배울 수 있는 부대행사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음식과 그릇의 조화를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번 G-세라믹페어에 오시면 진정한 ‘맛있는 그릇’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018 G-세라믹페어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한마디

2018 G-세라믹페어는 ‘맛있는 그릇’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 도예가들의 핸드메이드 그릇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행사다. 흔히들 외국의 고가 유명브랜드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번 G-세라믹페어를 통해 한국 생활도자의 쓰임과 디자인 역시 외국 유명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고 개성 넘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도자페어로 준비되었다고 확신한다.

특히 테이블웨어 공모전을 반드시 관람하길 바란다. 테이블웨어 공모전은 관람객이 각자의 개성 넘치는 라이프 스타일을 일상생활에 접목하고, 즐기고, 직접 참여할 수도 있는 전시인 만큼 G-세라믹페어가 개최되는 기간 중에 행사장을 방문해 한국적인 도자문화 트렌드를 확인하고 함께 만들며 즐기길 바란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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