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케이블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 상용화에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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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인프라와 스마트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기술 공급과 해외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계열사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초전도케이블, 마이크로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친환경적이고 전기를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올해 6월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전력청으로부터 4000만 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또 인도네시아 아르타그라하그룹과 함께 자카르타시 인근 6만4000m² 부지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착공하고 2019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0년부터 인프라용 가공 전선과 건설,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중저압 전선을 생산, 2025년 약 1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LS산전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과 일본 홋카이도에 ESS와 연계한 MW(메가와트)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LS니꼬동제련은 순도 99.99%의 전기동을 연간 64만2000t 생산해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 제련 효율을 최적화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는 등 혁신에 나서고 있다.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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