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수기업도 인정한 고도의 밸브 기술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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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품질혁신 부문

김현조 대표
김현조 대표
㈜일신밸브는 고도의 설계 기술, 제작 기술력이 요구되는 석유화학 플랜트, 원자력·화력발전소용 고온, 고압 밸브 및 초저온 밸브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설비 중 하나인 주기기설비용 컨트롤 밸브(POV밸브)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와 같은 성과 덕분에 일신밸브 김현조 대표가 ‘2018 대한민국 산업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품질혁신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회사 기술력의 원천은 아낌없는 투자다. 전체 고용 인원 중 10% 이상이 연구 개발 인력이다. 40여 년을 기술부문에서 종사한 밸브 전문가를 기술고문으로 두고 있다. 과감한 투자로 밸브 실증시험 설비를 구축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밸브의 제작을 목표로 기초 자료가 부족한 업계를 위해 밸브와 관련된 중요 원리를 수록한 책자 등을 발간하기도 했다.

일신밸브는 세계 각국에서 승인받은 20여 종의 인증서와 등록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 정유회사인 로열더치셸의 제품인증을 취득한 점도 눈에 띈다. 가장 입자가 작은 헬륨가스로 검사하는 초저온(영하 196도), 상온, 고온(550도)의 성능시험에 합격한 것도 이 회사가 거둔 기술 성과 중 하나다. 쿠웨이트 국영정유공사(KNPC)에서 진행된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인 ‘클린퓨얼 프로젝트(CFP)’에 참여하면서 밸브 품질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확인받았다. CFP에 쓰이는 모든 고온, 고압, 초저온용 단조밸브를 생산, 공급한 점도 화제가 됐다.
#2018 대한민국 산업대상#경제#산업#일신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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