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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찾는다…12년만에 대통령 참석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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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08:21
2018년 4월 3일 08시 21분
입력
2018-04-03 08:13
2018년 4월 3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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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동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현직 대통령이 ‘제주도 4·3사건’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올해 70주년을 맞는 4·3희생자 추념식은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라는 주제로 3일 제주 4·3평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정안전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에는 4·3 생존희생자와 유족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행사 추도사에서 더는 이념 때문에 희생되는 사람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며, 확실히 과거사를 청산하고 모두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4·3 희생자의 배·보상 추진, 유해 발굴 및 유전자 감식 등 제주 4·3 항쟁으로 인한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책임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4·3 항쟁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제주에서 4·3 항쟁 유족들을 만나 “대통령으로서 4·3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적인 추념 행사로 (4·3 추념식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희생자 유족 신고를 상설적으로 받고 가족 품에 돌아가지 못한 유해를 국가가 유전자 감식을 지원해 가족 품에 안기게 하겠다”며 “수형자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수형인 명부 삭제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인 지난 2월15일 설 연휴 첫날에는 제주 4·3사건을 대표하는 소설 ‘순이삼촌’의 작가이자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고문인 현기영 씨와 통화를 했다.
이어 6월1일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막식에 영상축사를 보내 “새 정부는 앞으로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남아있는 국가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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