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적 도전정신 확산을 위해 마련된 2017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이 8일 오전 9시부터 밤 8시30분까지 11시간30분 동안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펼쳐졌다.
도전한국인본부와 사단법인 도전한국인운동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시상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였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수상자와 전국에서 몰려온 축하객, 어린이대공원 방문객 등 많은 사람들이 숲속의 무대를 찾았다. 먹거리, 이색상품 등을 판매하는 중소기업 부스도 활기를 띠었다. 주최 측은 방문객에게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와 페스티벌 티셔츠를 제공했다.
시상식에서는 우수 의정활동상, 자체단체장상, 공공부문 및 해외부문상, 각계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을 위한 최고기록인증상, 도전한국인의 상 등이 시상됐다. 제5회 대한민국 최고기록인증을 겸한 이날 행사에서는 방송인 송해(전국노래자랑 38년 진행)·이상용(장수프로그램 진행 37년 최다기록), 박창로 화백(40년간 한국화 요철준법 독창 제작기록), 임일태 사진작가(사진공모전 최다수상), 김완수 펭귄작가(세계 최초 민간인 남극일주 최다기록) 등 다섯 명이 세계기네스인증을 받았다.
이밖에도 가수 태진아·김국환,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등도 최고기록인증상을 수상했다.
이번 페스티벌을 주최한 도전한국인운동협회의 박희영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고의 인물들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이들을 통해 온 국민이 힘과 용기를 얻고 도전의 정신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