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동아]후유증 심한 목 수술, 신중히 결정해야

안강 안강병원장 입력 2017-03-22 03:00수정 2017-03-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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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년에 4만 명 정도가 자살을 선택한다고 한다. 그들 중 절반 정도는 목이나 허리 통증 등 만성 통증의 고통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처방 받은 마약으로 인한 사망이 1만6000명 이상, 헤로인 중독에 의한 사망이 8000명 이상이라고 한다. 처방 받은 마약 중 상당수는 만성통증에 의한 것이므로 만성통증이 자살을 부르는 요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머지않은 이야기다. 노령화가 되면 가장 흔한 증상이 만성통증이다. 따라서 노인들에 대한 마약 처방도 급격히 늘고 있다.

목과 몸 위쪽 등의 ‘중심부위 통증’은 대부분 경추에서 온다. 목과 등은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같이 받는다. 목 통증은 크게 세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척추·관절, 신경, 근육·인대의 장기적인 손상이다. 척추·관절은 문제가 있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통증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은 아프고 어떤 사람은 아프지 않다.

목 통증의 거의 절반가량은 두통을 동반한다. 목 통증이 오래됐다면 자가진단을 해볼 수도 있다. 귀에서 윙윙 소리가 나거나 턱관절 통증, 소화, 수면, 눈시림, 탈모, 목 이물감, 우울감, 불안감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동반되므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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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많은 의사는 목 수술을 심도 있게 본다. 수술 방법에 따라 수술 후에 남는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으므로 수술이 필요하다면 꼭 검증 받을 수 있는 병원이나 의사를 찾아야 한다.

목은 허리와는 다르게 체신경뿐 아니라 자율신경도 같이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통증만으로 목의 상태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목 수술 후에도 두통, 이명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심한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수술은 경험 많은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해야 하겠다.

안강 안강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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